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음량입니다.
# 열 받아서 매일매일 써 내려간 임신 일기
이 책은 독서 모임에서 좋은 아빠(?)가 되라고 선물로 받아 읽은 책이다.
2020년 경자년을 시작하며 독서를 하였는데, 내용이 일기 형식이어서 감정 이입을 하면서 읽으니 금방 읽었다.
10개월간의 임신. 출산 과정이 리얼하게 적혀 있다. 나의 아내는 임신한 지 4개월째이다. 그래서 1개월에서 4개월까지는 적극 공감대로 형성하며 읽게 되었다. 이후 5개월부터는 미리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읽었다.
# 초보 아빠를 위한 필수 책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임신한 아내를 둔 이 세상의 모든 남편분들은 꼭 보아야 하는 필수 책이라 생각한다. 내 몸의 변화를 매일매일 겪어야 하는 아내의 불편함을 직접 느낄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매일 아침 아내를 위해 과일즙을 내리고 아침밥을 차린다.
# 근로시간 단축과 육아휴직 (P.40)
대한민국에 임신기간 12주 이내, 36주 이후의 여성 노동자가 임금 삭감 없이 매일 2 시간씩 노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건 5~6주가 되는데 결국 남은 6주, 한 달 반이 안되게 쓸 수 있는 거다. 36주 이후엔 대부분 출산 휴가를 쓰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
얼른 임신 전 기간으로 늘려야 할 것 같다.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는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 아내도 회사의 일이 많아 오히려 2시간 더 근무하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
아내와 항상 의논하는 육아휴직! 출산 후 3개월은 출산휴가를 아내가 쉬고 그 뒤에는 어떻게 할까? 다행히 1년은 장모님이 도와주신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 뒤에는 내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에다가 공공연히 이야기해 두었다.
# 육아는 도와주는 것이 아닌 같이 하는 것!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성이 워킹맘으로 되는 것은 위대한 일이자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워킹맘을 응원하며 나는 아내가 일을 그만두지 않게 내가 더 많이 움직일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편들이여! 지금 내 옆에 있는 아내에게 잘하자 그리고 감사하며 사랑한다고 매일매일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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