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씀드린 대로 지난 후기에 이어서 오늘은 수원 영통 더미소산후조리원의 가족실(가족특실)에 대한 후기입니다.
이 글이 수원, 동탄, 용인 인근의 둘째, 셋째 출산 후 산후조리원을 검색 중인 산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저는 경산모이기 때문에 첫째 아이를 동반할 수 있는 조리원을 찾아서 방문상담을 했었어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첫째가 왔을 때 남편과 아이가 같이 지내기에 방이 너무 작아서 답답하진 않은지와 쾌적한 공간인지 제일 중요했어요.
결론적으로는 첫 방문에 바로 완납으로 예약했어요.
다른 곳들도 리스트에 있었지만 여기가 위치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시간낭비라 생각되어서 다른 곳은 따로 연락하거나 방문해보진 않았어요. (방문상담은 이미 첫째 때 많이 했으니까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리원 가격과 분위기, 위치 이 세 가지가 모두 좋았어요. 그렇다면 이 바쁜 세상에서 더 이상의 고민은 저에게 사치였답니다.
더미소 산후조리원의 가족특실은 514, 518, 519호 이렇게 3개예요. 첫째가 엄마를 많이 찾으면 아이와 남편이 함께 자는 상황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가족실은 공간이 좁을 것 같아서 가족특실을 선택했어요. 계약할 때에는 다른 분들이 사용하고 계셔서 방을 볼 수 없어 아쉬웠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저 같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사진을 열심히 찍어봤어요.
저는 519호와 514호를 사용했었는데 두 방에 대해서 각각 설명드릴게요.
먼저 519호예요. 519호는 제일 안쪽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어요. 안쪽에 있어서 조용한 방이기도 하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 내부는 이런 모습이랍니다.
문 뒤쪽에 이렇게 아주 넓은 수납장이 있어요.
남편과 아이짐까지 수납해도 끄떡없어요.
공통적으로 방 안에는 tv, 냉장고, 테이블, 아기침대와 퀸사이즈 침대가 있어요.
tv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도 가능해서 활용도가 좋아요. 유축하면서 그동안 바빠서 못 봤던 넷플릭스 뽀개기하면 시간 잘 가요. 유튜브는 첫째가 올 때마다 열심히 봤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침대가 있어요.
침대는 모션베드라서 제왕으로 낳으신 분들이 회복할 때 편리할 것 같아요.
그런데 에어컨이 붙어있는 벽면이 어두운 색이라 조금 아쉬워요. 아무래도 방이 조금 어두운 느낌?
창문을 열면 밖이 보이는데 옆 상가 측면뷰라서 볼 건 없어요.
519호는 다른 방들과 비교해서 명확하게 좋은 점이 3가지예요.
첫째, 넓다.
둘째, 침대가 모션베드다.
셋째, 좌욕 대신 적외선 온열 양변기를 사용한다.
저는 자연분만이었기 때문에 모션베드는 별로 사용하지 않았고, 적외선 온열 양변기가 진짜 좋았어요.
처음엔 잘 모르고 사용했었는데 518호로 방 바꾸고 나니 그때서야 적외선 온열 양변기의 그리움이 팡팡 터졌답니다. 따로 시간 내서 좌욕할 필요 없이 그냥 볼일 보러 가서 5분 10분씩 전원 켜고 앉아있으면 되어서 세상 편리하고 좋아요. 적외선 때문인지 몰라도 519호에 있는 동안은 변비도 없었어요. 오로도 쑥쑥 잘 나오고 너무 좋았어요. 이거 사용하다가 물로 하는 좌욕기 쓰려니 귀찮아서 물 좌욕기는 한번 하고는 더 이상 손이 안 가더라고요.
원래 계약할 때에는 퀸사이즈와 싱글사이즈 침대가 같이 있는 방으로 요청드렸었는데 일정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건 다들 아시죠? 아이가 예상치 못하게 1-2주 빨리 나올 수도 있고 늦게 나올 수도 있잖아요. 어쨌든 그래서 제가 입실할 때에는 침대가 큰 방인 514호와 518호에 자리가 없어서 한동안 519호에 지내다가 두 방 중 먼저 빠지는 방으로 옮겼어요.
518호가 514호 보다 방이 넓은데 514호에 계신 산모님이 먼저 퇴실하셔서 514호를 사용했답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죠. 더미소산후조리원 가족특실 중에 514호가 제일 작은 방인데 별로 좁지 않고 적당한 느낌이에요.
이제 514호 방 모습이에요. 여기는 짐이 있는 상태에서 사진을 찍은 거라 조금 지저분하네요. 514호는 병원이나 다른 조리원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물 좌욕기였고요. 514호와 518호는 이렇게 침대가 넓은 게 포인트!
514호는 창문으로 빛이 들어와서 참 좋았어요. 같은 라인에 있는 일반실과 특실도 이렇게 창문으로 해가 들어와서 환할 것 같아요.
조리원이 시온여성병원과 아주 가까워요. 그래서 시온여성병원에서 출산하시고 많이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아기에게 무슨 일 있을 때에는 소아과도 금방 다녀올 수 있어요.
이상으로 수원 영통, 망포, 동탄, 용인 서천 인근 첫째 동반 산후조리원인 더미소 산후조리원 가족특실에 대한 후기 마칠게요.
우리 모두 오늘도 행복한 육아 합시다~ 힘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