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량입니다.
지난 글에 강남 부동산, 중소형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 대신 대형 평수의 수요가 많아지고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한 대형 아파트들의 가격이 상승한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에 연장선으로 낯선(?) 평형의 아파트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지난글을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2021.04.13 - [재테크/부동산 자료실] - 강남 부동산, 중소형 가격 급락하는 이유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2017년 이후로 1명 아래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듯, 인구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런 트렌드를 부동산 수요에 반영을 해 본다면, 주거 공간의 면적은 다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1인 가족인데 59㎡이라면 큰 아파트라고 느껴질 수 있고, 3인 가족이 84㎡에 산다고 하면 만족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중의 욕구를 만족할 수 있는 면적을 제공하면 어떻게 될까요?
새로운 평형인 49㎡, 74㎡, 101㎡ 같은 면적은 추후에 1인, 2인 가족에게 부각될 가능성이 큽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7년 이후로 1인, 2인 가족의 가구원수의 비중이 전체에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향후 50평에 가까운 면적의 아파트를 찾게 될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인 가족이 59㎡에 산다고 했을 때 주거공간이 넓고 궤적 하기에 알맞을 겁니다. 혹은 신혼부부가 산다고 해도 충분한 공간이 될 겁니다. 이들에게 59㎡는 좀 사치스럽고 49㎡만 돼도 충분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낯설게 느껴지는 면적의 아파트들 주목해야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이 평형에 대한 수요를 못 느낄 수 있기에 이 면적에 대한 적절한 가격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금 보기에는 애매한 평수 같고, 가격이 기존 59, 84에 비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향후 이런 면적들이 인정을 받게 된다면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현시점에는 낯선 면적들의 아파트들은 적기에 아주 희소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더 낮은 면적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겠습니다.
서울 잠실 리센츠 아파트입니다. 지하철 2호선인 잠실새내역 앞에 있는 초역세권의 아파트 입니다. 여기에 전용 28㎡ 가 14년 전에 지어졌었습니다.
평형으로 환산하면 12평인데요. 분양 당시에는 2억 8천이었습니다. 현시점은 평균이 9억을 넘겼습니다.
반면, 59㎡를 같이 비교해 보겠습니다.
7억대로 시작해 현재 19억까지 올랐네요. 가격 상승률만 비교해 본다면 28㎡가 훨씬 앞서고 있습니다.
현재 가격을 비교하면 면적에 비해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똘똘한 1채로 갈아타는 분위기라고 하지만 언제나 정책은 바뀌기 마련입니다. 정책이 바뀌면 소형 아파트들도 다시 주목받게 될 것이고, 희소한 면적에 대한 아파트도 부각될지 모릅니다. 물론, 희소한 면적은 독이 될 수 있으니 합리적으로 비교하고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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