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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IT&기업공부

LG디스플레이 vs 삼성디스플레이, 애플의 선택은? (애플 OLED)

by *㏇ 2020. 8. 5.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음량입니다.

 

지난주부터 애플의 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0.47% 급등한 425.04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 시가총액은 1조 8400억 달러(약 2191조 44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2일 사우디 타 다울 증시에서 아람코 주식은 전날과 같은 33 리얄에 거래돼 시가총액이 1조 7600억 달러(약 2096조 1600억 원)로 마감했습니다.

 

그야말로 정보기술(IT)이 오일 파워를 누르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꾸게 했는데 이렇게 두 회사의 운명을 바꾸게 만든 것입니다. 세계의 공장과 영업장들이 운영이 되지 않아서 자연스레 원유에 대한 수요는 작아졌지만,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IT기기 및 애플 서비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나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4대 1 주식분할 계획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더 올랐습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80242941

 

애플 '시총 세계 1위' 등극…아람코 밀어냈다

애플 '시총 세계 1위' 등극…아람코 밀어냈다, 비대면 날개 애플 1.8조달러 석유 부진에 아람코 1.7조달러

www.hankyung.com

 

오늘은 애플의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제 3분기가 도래했습니다. 매년 9월이 되면 아이폰이 출시되는 달입니다. 이렇게 아이폰이 출시되고 판매가 증가되면 국내의 기업중 한 곳의 수익이 껑충 오르게 됩니다. 바로 삼성 디스플레이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에는 모두 OLED 패널을 탑재한다고 보도됐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애플은 스마트폰을 연간 2억대 만들고 있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서 스마트폰 산업에 파급력이 매우 큽니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OLED 패널의 주 공급처가 바로 삼성디스플레이입니다. 애플은 2017년부터 일부 모델에만 OLED 패널을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출시된 아이폰 11 시리즈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에만(아이폰 pro max) OLED 패널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스마트폰 업체들인 삼성, 화웨이, 오포, 비보가 OLED 패널 결정을 확대하자 애플도 위기감을 느낀 건지 아이폰12 전 기종에 OLED 패널을 탑재하기로 변경했습니다.

애플의 품질 테스트는 까다롭기로 유명한데요. 이를 통과한 건 바로 삼성이 전부였고, 올레드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대부분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6년 양사 계약 체결시 삼성이 아이폰에 들어가는 OLED 패널 제작을 위한 전용 설비를 갖추는 대신 애플이 실제 주문량이 당초 약속에 못 미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기러 했습니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하는 OLED 패널 대부분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의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같은 계약 조건 추가 역시 애플은 보상금을 감수하더라도 계약하고 싶을 만큼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강자'였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86.1%로 압도적 1위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에 보상금으로 약 1조 1400억 원(9억 5000만 달러)을 지급했습니다. 지난해에도 9000억 원 규모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애플이 올해 모델부터 OLED디스플레이 사용량을 늘리기로 결정한 배경중 하나가 이런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올해 드디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보상금 지급이 끝나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애플은 추가적인 패널 공급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2 종류 및 패널 공급사는 업계에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

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를 추가 공급사로 선정했습니다. 

크기 특징 패널 공급사
5.4인치 iPhone12 삼성디스플레이
6.1인치 iPhone12 max LG디스플레이
6.1인치 iPhone12 Pro 삼성디스플레이
6.7인치 iPhone12 Pro max 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2 4모델

 

물론 애플은 LG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국의 패널업체인 BOE도 후보군으로 갖고 있지만 현재 BOE의 품질이 애플의 기준에 충족하지 못해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아이폰 OLED 패널을 공급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 아이폰 11 최상위 모델에 500만 대 정도 공급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물론 작년에는 품질 이슈로 인해 공급량을 많이 늘리지는 못했기에 올해에는 아주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닛케이신문을 인용하면 올해 LG디스플레이에 2000만 대를 예상하고, 삼성디스플레이에는 6000만 대 전후로 공급한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의 예상 출하량은 8000만 대~1억대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 예상대로만 된다면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수량 중 25%를 가져가게 되니 삼성으로서는 기분이 좋을 리가 없을 것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패널을 98%의 점유율을 자랑했지만 올해부터 80%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LG디스플레이의 반격과 더불어 중화권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중화권인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큰 Big4업체가 OLED 패널 제조를 가속화하면서 BOE를 필두로 CSOT, 티안마, 비전 옥스 등 중국의 주요 패널업체들은 앞다퉈 OLED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옴 디아는 중국의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이 오는 2022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입니다.

 

BOE의 OLED 패널은 화웨이 등 중화권을 넘어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LG 벨벳에도 공급되고 있다. BOE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애플과 삼성전자에도 지속적으로 OLED 패널 공급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를 점유율을 뺏기면서 현재 독 복적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더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제가 전달드린 정보중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는 아이폰 12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애플 기업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2020/04/17 - [재테크/IT&기업 공부] - 애플 기업 분석 (애플 매출, 재무제표, 사업분야, 애플 전략)

 

애플 기업 분석 (애플 매출, 재무제표, 사업분야, 애플 전략)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음량입니다. 아래의 사진 한 장으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다들 느낌이 오시나요? 누구나 다 아는 그 기업이죠? 바로 애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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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 - [재테크/IT&기업공부] - 아이폰12 공개 (출시일, 가격, 색상, 사이즈, 첫 5G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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