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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Review

#21-06.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언스크립티드 - 엠제이 드마코

by *㏇ 2021. 4. 29.

일전에 <부의 추월차선>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가 걷고 있는 이 인생에 길이 부의 추월차선이 아닌 그냥 인도였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니, 그 누구도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준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로부터 금융교육이 어떠니 재테크가 어쩌니 대해 1도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부모님께서도 부자가 되는 방법보다는 공부를 잘하면 명문 대학, 훌륭한 기업에 입사하면 된다는 이야기만 주입식으로 받은 것 같습니다. 정말 그렇게 살아왔고, 정신차려 보니 10년차 직장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노예로 사는 완벽한 길인데도 불구하고 책을 통해 이제야 알았습니다. 내 삶에서 자유가 없는 노예로부터 탈출하라고 도와주는 잔소리가 저자가 이 책을 낸 소중한 이유 입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노예제도가 존재한다. 오늘날의 노예제도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각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점이다. 철창을 대신해 자발적 채무와 평생의 노역이 우리를 가두는 암묵적인 사회적 계약으로, 주 5일의 근로로 그 값이 치러지고, 인생이 황혼으로 스러져가기 시작할 때에야 자유가 주어지는 보이지 않는 각본이다.

 

각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암묵적 사회계약'이라고 합니다. 이 사회계약은 관습적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그저 의식속에 저장되어 한번도 틀렸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이 그 예입니다.

 

-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대학 학위가 필요하다.

- 대학 졸업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

- 부자가 되려면 알뜰히 아끼고 모든 지출을 줄여야 한다.

-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

 

 

소름끼치게 위의 예시는 하나도 틀림없이 나에게도 관습적으로 입력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각본화된 운영체제 안에서 저를 프로그램화 시켜 그들의 목적하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그들은 누구이며, 목적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그들은 정부, 학교, 가족, 친구들을 뜻하며, 목적은 우리를 평범하고 순정적으로 노예같이 사는 모범시민을 만드는 것이었죠.

 

서브웨이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밖에 람보르기니 한 대가 지나갔다. 많은 사람이 이 차를 보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소년이 자기 아버지에게 어떻게 하면 람보르기니를 가질 수 있는지 물었다. 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러니까, 아들아, 람보르기니는 돈이 엄청 들어! 그걸 사려면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대기업에 취직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거야. 네가 지금의 내 나이쯤 되면 아마 살 수 있을 거야.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성공한 거야."

 

당신 주변에 이런 의견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가족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라고 좋은 얘기를 해줄 리 없습니다. 그들은 당신보다 더 잘나가는 것을 원치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유한합니다. 그래서 돈보다 더 많은 가치가 있는게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생은 어떤가요? 시간팔이를 통해 대부분의 직장인을 살고 있는 우리는 월급이란걸 받고 살고 있죠. 이 사실 하나가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고 하니 한숨만 나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시간을 회사에 바치면서 사는 것이 결국 우리 미래의 삶을 파먹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80년을 사는 철수의 인생이 있습니다.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아보지 못한 철수는 최소 정년이 64~65살까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남은 15년이 즐길 시간으로 남은거죠. 그 중 3년은 은퇴 후 건강 문제로 고생하며 지나갔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이 12년인데 의사가 심장이 약하다는 이유로 크루즈 여행을 하지말라고 권고 합니다.

 

위의 예시가 우리가 바라는 인생일까요? 우리는 내일 자유를 위해 오늘 얼마나 많은 자유 시간을 회사에게 주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고급 세단 차량을 한대 뽑는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할부 60개월, 5년을 허비하고 있는겁니다. 내 시간을 팔아 미래 계획보다 현재 이 세상이 설계한 노예로 살아가는데 협조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업가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그들의 상품을 이용하게 만들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들 상품을 사용하게 되면 왠지 모르게 나도 명품 사람이 된 것 같은 우월감을 갖게 하죠? 이게 우리가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테크트리 입니다. 

 

만연하게 하고 있던 소비 생활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부의 추월차선으로 올라탈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를 굳이 스타벅스에서 마셔야 할까요? 한 잔에 5000원하는 커피보다는 회사 탕비실에 있는 커피를 마시고 대신 5000원은 저축하는 생활은 어떤가요?

 

한 달 생활비를 100만원 쓰는 사람에게 50만원으로 줄이라고 한다면 그건 쉽지 않을 겁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전까지 말이죠. 목표와 비전이 없다면 50만원으로 생활비를 사용한다는 건 엄청난 스트레스가 유발되기에 관성이 참으로 무섭게 느껴집니다.

 

현실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필수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돈 공부'입니다. 경제를 알아야 누구한테나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끝으로, 내가 혹은 당신이 바꾸는 모험을 과감히 감행하기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두고두고 보아야 할 책 중 한권임을 말씀드립니다. 모든 사람이 변화를 원하지만 변화를 선택하는 극소수입니다. 불편한 진실, 관습에 대한 도전, 당신을 불편하게 하는 그 모든 것들이 변화하려고 하는 당신을 막을테니까요.

 

오늘 출근하는 것이 스트레스이고, 하루하루가 무의미하다면 이 책을 권장드리고 노예의 마인드가 아닌 생산자의 마인드를 셋팅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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