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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자료실

10월 부동산 동향 리포트(feat. 미친전세, 전세난민)

by *㏇ 2020. 11. 1.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음량입니다.

 

요즘 전세가 소위 미친 전세가 되어 가격이 폭등하고 전세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데이터도 그렇게 집계되고 있는지 궁금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2018년부터 2020년 10월 초까지의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를 그려본 그래프입니다.

지수 기준은 100으로 삼고, 저는 전국, 서울, 경기,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18년~10월) (출처: 한국감정원)

 

 

먼저 서울 지수를 따라서 보시면 그래프 중에 맨 위에 있는 그래프입니다. 서울에는 역시 2018년부터 전세 수요가 많아 100을 기준으로 작은 변화가 있을 뿐이었고 2019년에는 다소 전세 지수가 내려가다가 2020년 들어서 100을 뚫고 현재는 102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서울 그래프 바로 밑이 경기인데 경기도는 9월 28일 이후로 100을 뚫고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경기도의 형태도 서울과 같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사실 2기 신도시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입주 물량이 많아, 소위 공급이 많아 전세 가격지수가 낮아졌지만 2020년에 들어와서 급격하게 공급물량이 소진이 빨라짐에 따라 전세지수가 올라 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비해 부산은 2018년부터 꾸준하게 전세가격지수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까지 92까지 찍고 올해 9월까지 횡보를 하다 10월에 들어서면서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여 95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한국감정원에서 확인한 자료입니다. 추가 확인을 위해 KB리브 온을 통해서도 체크를 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왼쪽의 그래프는 월간 별로 나타낸 그래프인데, 작년 이맘때는 99였던 전세지수가 올해 10월은 102가 넘었습니다.

오른쪽 그래프는 전세수급에 관한 그래프로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면 올라가는 지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준은 100인데 10월은 190이 넘어서 있습니다. 

 

 

10월월간 & 마지막주 전세시장 동향(출처: KB리브온)

 

 

얼마나 올랐는지 직접적으로 느끼기 위해 지수 말고 전년 같은 월에 증감률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전국은 4%가 올랐으며 특히 서울은 7%가 상승한 것입니다.

 

6개 광역시 중에 대전이 8%로 증감률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울산이 4%, 대구/인천이 각각 3%가 넘었습니다.

 

이외에도 세종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인 19% 증감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세지수로 따지면 147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관심 많은 지역인 경기도를 보았습니다. 영통과 성남, 분당구, 광명, 용인, 기흥구가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최근 경기도에 전세를 구하려는 지인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아래 데이터와 상당히 일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아파트전세 전주대비 증감율 - 경기도(출처:KB 리브온)

 

 

최근 정부가 임대사업자를 사실상 폐지를 하였습니다. 불과 2년 만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2년 전만 해도 많은 세수 혜택을 준다는 목적으로 임대 사업자 등록을 독려했으나 사실상 집값의 원인을 다주택자들인 임대사업자라고 타켓팅하니 임대사업자를 폐지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686422?cds=news_edit

전국으로 번진 `전세의 亂` 매물 부족 19년만에 최고

10월 KB전세수급지수 최고치 임대차법 시행후 물건 더 줄어 매물 실종에 전세값 고공행진 대구·부산·광주 등 모두 상승 정부도 해법 없어 `전전긍긍` 전체 5563가구 규모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

n.news.naver.com

 

임대차 3 법과 임대사업자 폐지를 통해 정부가 원하는 집값이 잡힐지, 전세안정에 기여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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