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에는 미국의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있는 한 주입니다.
한국 시각으로 27일 새벽에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결과는 예상치를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자세히 어떤 결과를 보여줬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이 4억 3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7분기 연속 흑자입니다. 주당순이익은 93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79센트)를 웃돌았습니다. 1분기 매출도 103억 9천만 달러로 YoY 74% 늘어났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좋아 보였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올해 2월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테슬라는 10억 달러치(약 1조 원)을 판매한 것입니다. 그래서 현금 흐름은 19억 달러에서 17억 달러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장외 주식거래에서 악영향을 미친 걸까요?
또한, 탄소 배출권 (Regulatory Credits)이 상위 두 번째 칸에 있는데요. 이는 작년보다 무려 YoY, 46% 성장했습니다. 탄소 배출권을 판매하는 수익을 기록한 것입니다.
탄소 배출권이란 탄소를 뿜어내는 업체들이 매년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받게 되는데, 이에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기업들끼리 사고팔 수 있게 한 제도를 말합니다.
그래서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는 내연기관을 판매하는 GM, FCA 등 기업보다 배출량이 남아 돌기 때문에 판매를 해 수익을 올리는 거죠.
이제 차량 생산 수량과 배송된 수량을 보겠습니다. 작년에 비해 76% 더 많이 만들어 18만 대를 만들었고 실제 고객에게 배송한 차량만 18만 4천대나 되었습니다. 모델 S/X는 2천대이고, 모델 3/Y는 18만 2천대였습니다. 확실히 가격 경쟁력이 있는 모델 3/Y에 집중적인 생산이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공장이 가동 중인 중국 상해에서만 45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케파를 가졌기 때문에 수량을 더 늘릴 수 있었네요.
이 외에도 다른 에너지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표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저장하는 Powerwall은 YoY 71% 성장했습니다.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집에 저장할 수 있는 Powerwall의 수요는 재택근무의 증가로 인해 수요는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올해 완성될 독일 베를린의 공장 사진입니다. 여기서는 모델 Y만을 생산할 예정인데 외관상으로는 완성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의 텍사스 주에도 기가 팩토리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슬라 세미가 프로토 타입으로 제작되었네요. 하지만 사이버 트럭이 언제 나올지 시장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이버 트럭이 테슬라에게 또 하나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1분기 테슬라 실적 발표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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