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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Review

디플레전쟁 - 홍춘욱 (디플레이션이란, 디플레이션 대처법)

by *㏇ 2020. 6. 9.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음량입니다.

 

오늘은 「디플레 전쟁」에 대해 독서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저자는 홍춘욱 님입니다.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다른 책을 통해 저자를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디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해석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고르게 되었고 역시 깔끔한 정리가 되어 크게 만족한 책이었습니다.

 

디플레 전쟁 - 홍춘욱

 

< 목 차 >

 

1장 물가 하락의 원인―디플레 위험을 무시하기 어려운 세 가지 이유

2장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인플레 가능성은?

3장 미국 경제는 왜 인플레가 일어나지 않을까?

4장 돈을 그렇게 풀었는데, 왜 물가가 안 오를까?

5장 2000년대 중반 같은 강력한 인플레가 발생할 가능성은?

6장 디플레 시대의 정부 정책은?

7장 저금리·재정확장 시대의 주식시장은?

8장 저금리·재정확장 시대의 부동산 시장은?

9장 경제가 갑자기 붕괴될 위험은 없을까?

10장 시나리오별 자산배분 전략

 

 

먼저 디플레이션의 정의를 알아야 합니다.

디플레이션, Deflation 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는 의미이고 여기서 '디플레'라고 칭합니다. 저자는 이미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미 디플레의 압력이 우세한 국면에 접어들었고 코로나 19 사태가 이런 흐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디플레를 잘 이해하고 투자하는 방법에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만든 것입니다.

 

물가가 안 오르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1990년 이후의 일본의 사례를 생각하면 그 답이 쉽게 나옵니다. 잃어버린 30년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디플레의 늪에 빠진 일본이 30년 동안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며 노력했지만 아직도 허우적거리고 인플레이션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디플레에 한번 빠지게 되면 쉽게 나오지 못하는 역사를 알고 있기에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플레의 위험을 무시하기 어려운 있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3년 이후 연간 단위로 단 한 차례도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 수준(2.0%)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2012년 이후 GDP 갭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GDP 갭 = 실질 GDP - 잠재 GDP

 

실질 GDP는 실제 수요를 말하고, 잠재 GDP는 캐파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 회사가 1년 동안 만들 수 있는 생산능력을 캐파라고 하는데 100만대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수요는 120만 대이면 당연히 자동차 수량이 모자라 가격이 더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수요가 90만대라고 한다면 캐파가 남아 놀게 되니 공장에 사람도 그만큼 필요 없어지게 되니 경제가 좋지 않겠죠.

 

이렇듯, 잠재 GDP는 한 나라의 경제가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달성 가능한 최대의 성과를 볼 수 있으며, 실제 GDP에서 잠재 GDP를 뺀 것이 바로 GDP갭인 것입니다. 따라서 GDP 갭이 플러스를 기록하면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GDP 갭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물가가 오르기 어려운 이른바 '디플레'시대가 펼 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의 GDP 갭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추이

 

위의 도표는 한국의 GDP 갭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IMF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단 이 문제는 한국에 국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과 트렌드는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제 트렌드의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계로 우리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 물가와 경제 성장률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임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업 또한 성장을 해야 직원들에게 월급을 줄 수 있고 회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월급을 받은 직원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를 하니 소비자 물가가 올라가는 선순환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니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선호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겠지만 우리의 월급을 올라갈 테니까요.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되면 이 악순환의 고리가 가장 위험하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소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가격이 계속 떨어지게 될 텐데 굳이 지금 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소비가 줄어들면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고용 및 투자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개인과 기업의 부채가 고질적으로 갚지 못하면 파산하게 되니 다시 은행의 위기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FED와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계속 내리고 이제는 제로의 영역까지 다가오게 된 이유라 생각합니다. 디플레이션은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알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저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일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자산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늘리기 위해 공부를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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