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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내 임신 24주차 - 당뇨검사와 2차 기형아 검사

by *㏇ 2020. 3. 5.

이번주부터 아내가 24주차를 맞이했다.

한달 전쯤에 예약을 해 두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항상 북적이던 산부인과에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분명 한달 전에 예약할 때에는 예약이 꽉 찼다고 했었기 때문이다.

 

이번 검진에서는 임산부 당뇨검사와 2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했다.

임산부 당뇨검사는 피를 뽑아야 하고, 2차 기형아 검사는 정밀 초음파로 진행했다.

 

이 모습이 초음파를 통해 본 24주차 아기 얼굴이다. 분명 몇개월 전만해도 이런 얼굴이 아니었는데 만감이 교차한다.

검진 갈 때 마다 심장소리를 들려주시는데 전보다 더 차분한 템포로 뛰고 있었다.

두눈의 형태가 보였고 그리고 코와 입이 보였다. 그리고 전보다 더 활발히 엄마의 배를 두드리고 있었다. 초음파를 하는 중간중간에 계속 꿈틀꿈틀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다.

 

24주차 아가모습

 

 

정밀 초음파검사라, 아기 머리부터 다리 끝까지 구석구석 보여주셨다.

이건 아기 손가락인데 뼈와 5개의 손가락이 있다. 정말 생명이란 신기하기만 하다.

 

아기 손

 

발가락을 정확히 찍어주셨는데 5개 발가락이 정상으로 있었고 엄청나게 유연해서 다리가 접혀 있는게 정상이란다.

처음에 보고 다리와 팔을 구부려 있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거든.

아기 발

다행히 임산부 당뇨검사의 결과는 정상이라고 연락을 받았다.

임당검사의 정상수치는 140이하인데 아내는 90으로 나왔다.

그리고 빈혈검사 결과 정상은 12~16사이인데 아내는 12.2로 간신히 통과했다.

임산부 영양제로 유명한 엘레뉴2를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임산부 영양제로 모자란 철분을 보충해주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정상으로 통과해서 다행이다.

아기가 아내의 영양분을 많이 끌어가는 것 같아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든다.

산부인과 검진 후 집에 와서 검사를 위해 피를 뽑아야해서 채혈 2시간 전부터 금식한 아내에게 밥을 차려주었다.

요즘 밥을 참 잘먹는다. 다 못먹을것 같다고 이야기 했는데 보면 밥그릇이 깨끗하게 비워져 있다. 

오늘 피도 많이 뽑고 검사를 잘 마쳐준 아내에게 고맙다. 그래서 떡꾹을 처음으로 만들어서 같이 먹었다.

맛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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