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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임신 17주 남편의 일기 - (feat. 12cm 폭풍성장)

by *㏇ 2020. 1. 15.

임신 12주 이후 한 달여 만에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역시 산부인과는 평일에 가야 할 것 같다. 접수하자마자 진료 시작!

게으름으로 인해 주말에 한번 방문했다가 2시간 내내 기다렸기 때문이다. 

 

이때 앉은키(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는 6cm에 불과했었다.

그런데 오늘 떡하니 12cm로 폭풍성장하여 예비 아빠로서 감회가 새로웠다.

 

17주 6일째 태아사진

콧대가 보이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엄마 뱃속에 잘 있다고 우리에게 알려주듯 초음파 확인 때 움직여 주었다. 동영상을 계속 보아도 정말 신기하다. 갈비뼈와 척추뼈가 너무 진하게 잘 보여 뿌듯했다.

 

17주째 머리 길이사진

원장님께서 머리길이도 재어주셨는데 17주에 맞게 알맞은 길이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 고작 1cm였는데....

아침마다 저녁마다 아내에게 밥을 차려준 보람이 왔다. 더 많이 먹여야겠다!!!

 

성별은 70% 여성이라고 하신다. 30%는 아기가 다리로 가리고 있어 초음파를 이리 저리로 돌려봐도 100% 확인은

다음 기회로... 빨리 한 달 뒤가 왔음 싶다.

 

진료가 끝나고 아내는 2차 기형아 검사를 위해 피를 뽑고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아내의 체중은 1~2 Kg 정도 살이 붙었으며, 너무 많이 찌지 않게 보필할 예정이다. 다음 진료는 한 달 뒤.

 

첫 태교책 구입!

 

진료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어 주변 Yes24에 들러 '태교 동화'를 구입했다.

하루에 하나씩 아기에게 읽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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