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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자료실

11월 부동산 동향리포트 (feat. 전세난, 73주연속 상승)

by *㏇ 2020. 12. 1.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음량입니다.

 

이제 12월이 시작되는 하루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코로나의 확산이 멈추질 않습니다.

부동산의 전세가도 코로나 처럼 멈추질 않고 꾸준하게 올라가는 중입니다. 오늘 11월 부동산 동향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73주 연속 전세가가 상승 중입니다. 

 

아래 빨간 선이 전세가격 지수인데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변동률은 0.38%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간 전세가격 동향(11.23기준)

 

 

그럼 어디가 상승을 이끌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자료는 11월 23일 주차 기준으로 만들어진 데이터입니다.

금주 상승률 순위를 잘 보시면 수도권이 없네요. 그나마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가 눈에 보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양, 울산, 세종, 부산이 해당됩니다. 바로 오른쪽 전년 말대비 상승률 순위를 보면 세종이 단연 1위이며, 그 뒤를 송파, 대전 서구, 수원 영통 순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전세가격

 

금주 하락률 순위를 보시면 이상한 지역이 보이시지 않나요? 과천이 하락 지역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부동산에 관심 가진 분들이라면 과천에 대해 잘 아실 거예요. 

과천은 최근 11월 초에 지식정보타운에서 3군데에서 분양을 열었어죠. '10억 로또' 얘기가 나오면서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만 약 50만 개가 몰려 엄청난 경쟁률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곳이 수도권에서 나 홀로 왜 전세가가 하락했을까요?

 

답은 공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입주하는 물량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올해는 3천 가구와 내년에는 6천 가구가 입주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올해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서는 1500여 가구 그리고 내년에는 과천 위버 필드(2000여 가구), 과천 자이(2000여 가구) 등이 있습니다.

 

과천입주량 (출처: 아파트지인)

 

수요 대비 입주가 많기 때문에 전세지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부도 전세의 원인을 이상한 데에서만 찾지 말고 과천의 사례를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 그대로입니다. 

공급을 늘려 주택 시장의 안정화를 찾아야 하며, 이는 곧 전세 공급이 원활하게 될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전세난의 원인은 지난 7월 말에 주택임대차법 개정이 적용되면서부터입니다. 전세 수요는 그대로인데,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으로 전세의 공급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서울의 전세 증감률을 직접 데이터를 보았습니다. 색깔이 진하면 진할수록 전세지수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울은 여기저기 온통 색깔이 칠해져 있죠? 모두 전세가 증가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강남과 강북 모두 올라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번 주는 특히, 강남이 제일 많이 전세지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서울 전세증감

 

수도권입니다. 세종이 많이 올랐습니다. 서울부터 시작해 수도권까지 아주 뜨거운 분장으로 색칠해져 있습니다. 과천은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세증감

 

 

부산입니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다시 묶여 강한 화력을 자랑했었죠.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그리고 기장군이 전세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산 전세증감

 

 

갈수록 거세지는 전세 부족 현상이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임대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도대로 국민들이 응답을 해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이라면, 멀쩡한 아파트를 두고 호텔이나 임대주택에 살겠습니까?

저라도 좋은 아파트에 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전세 공급이 원활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이 다시 나오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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