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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IT&기업공부

기아자동차 기업분석 (기아차 매출, 재무제표, 사업분야, 기아차 전략)

by *㏇ 2020. 11. 4.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음량입니다.

 

11월에 들어서 서서히 기온이 내려가 추운 날인 것 같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자동차 회사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 중 한 곳입니다.

 

아래의 그림으로 힌트를 드려보겠습니다.

 

쏘렌토 (출처:기아차)

 

쏘렌토는 이 회사를 대표하는 SUV차량입니다. 최근 지인도 이 차를 예약했는데, 몇 개월 가량 대기를 탈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 드릴 회사는 기아자동차 입니다. 저도 기아자동차의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놀라워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기아자동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기아차 매출 및 재무제표 

2. 기아차 주가전망
3. 기아차의 사업분야와 전략

 

 

1. 기아차 매출 및 재무제표 

먼저 이번 3분기의 매출을 보겠습니다. 16조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사실 기아차에 대해 알기 전까지 이 정도로 높은 줄 몰랐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 무려 8%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총이익도 3조원에 가깝게 달성했고 작년 동기 대비하여 무려 22%나 성장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역시나 당기순이익인데 1320억 원을 달성했으나 작년 대비 59%나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차 매출(출처: 기아자동차)

 

그럼 왜 매출이 증가했을까요?

 

미니밴 카니발과 쏘렌토, K5 등 주력 신차가 연쇄적으로 나오면서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카니발은 지난달 국내에서 1만 2093대가 팔려 현대차 그랜저(1만 926대)를 제쳤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월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기아의 주요 모델들이 순수하게 잘 팔려서 매출이 성장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저도 카니발을 사고 싶을 정도로 디자인이 이쁘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신형 카니발(출처: 기아차)

 

언뜻 보면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하여 별 감흥이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품질비용으로 제외하고도 1950억원입니다. 대규모 품질비용으로 1조 원을 사용하고도 영업이익이 흑자라는 점을 주의 깊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규모 품질비용이 작았다면 영업이익이 더 커졌을 것이며, 당기순이익도 올라갔을 것입니다.

3분기 실적이 오픈되기 전에는65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시장 전망을 보기 좋게 뒤엎은 결과였습니다.

 

 

이번 3분기의 매출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북미가 35%, 국내가 24%, 유럽이 23%, 인도가 3.9%, 기타가 13%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타는 호주/러시아/뉴질랜드/아태 판매법인입니다.

 

3분기 지역별 비중 (출처: 기아차)

 

차량 판매 대수로 지역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이번 3분기는 69만 대를 팔았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증가율로 세 자릿수나 증가한 인도 시장입니다. 인도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만 4천대에서 3만 8천대나 증가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영향으로 락다운과 해제에 따른 복합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권역별 판매대수 (출처: 기아차)

 

자산과 부채가 모두 증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결론적으로 자본은 660억 원이 증가한 게 포인트네요.

현재 같은 분위기라면 4분기에는 더 많은 자본을 축적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기아자동차 재무제표

 

 

2. 기아차 주가전망

 

3분기 실적이 어닝 서플라이즈로 발표되면서 최고점이 53,900원까지 고점을 찍었습니다. 순수하게 주요 모델들이 잘 판매가 되었고, 더불어 수익성이 높은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기아차 주가 (출처: 네이버)

 

기대가 되는 부분은 4분기의 실적입니다.

증권업계는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청치 평균)는 1조 17억 원입니다.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하는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7년여 만에 일입니다. 

 

3. 기아차의 사업분야와 전략

 

기아자동차의 사업 시장은 내수와 해외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내수 시장을 보겠습니다.

 

크게, 상용차, RV, 승용차로 나누게 됩니다. RV와 승용차 가는 각각 50%, 40%로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자동차에는 쏘렌토, K5, 카니발로 들 수 있습니다.

내수시장 (출처: 기아자동차)

 

미국 시장입니다. 미국은 RV와 승용차로 나누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RV를 대표하는 텔룰라이드가 판매의 증가를 이끄는 중요한 모멘텀입니다. 여기에 신차로 K5, 쏘렌토가 앞으로의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시장 (출처: 기아자동차)

 

 

이 외에도 글로벌 현지에 대해 하나의 그림으로 보시겠습니다. 올해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 대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와 인도를 제외하고 아직은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글로벌 현지판매

 

중요한 부분은 수익성이 높은 차가 잘 팔리면서 평균 판매단가(ASP)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만 보더라도 ASP가 9.9% 성장했습니다. 대표 차량인 K5와 쏘렌토의 높은 트림들이 판매가 잘 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옵션 선택도 더 많아졌습니다.

 

내수시장 ASP(평균판매단가) 분석

 

미국 시장의 평균 판매단가도 보시면, 확실히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트림이 올라가고 있고 신차인 셀 토스가 판매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시장 ASP(평균판매단가) 분석

 

 

기아차는 내년 초 신형 스포티지와 준대형 세단 K7을 각각 투입하고 새 엠블럼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6월엔 전용 플랫폼(E-GMP)을 얹은 차세대 전기차(프로젝트명 CV)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는 2027년까지 7개의 전용 전기차를 출시한다”며 “미래·중장기 전략인 ‘플랜 S’의 본격화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간 53만 대 수준의 박스권에 갇혀 있는 국내 판매를 끌어올릴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기아차는 2015년(52만 7500대) 처음으로 국내에서 50만 대를 돌파한 이후 줄곧 도약에 실패했거든요.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은 2016년 기록한 53만 5000대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는 46만 3020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무리하며.

 

기아자동차는 IMF 시절, 현대자동차와 합병이 되면서 정체성이 사라질 것만 같았으나 그들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 K시리즈를 만들어 열풍을 만들었습니다. K3, K5, K7, K9로 승용차 부문에서 기아차의 많은 모멘텀을 만들었습니다.

 

내수시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에 얼마나 많은 차량을 판매할지 기대가 되며,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다면 기아차는 다시 주목을 받을 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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